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시기를 거치며 최소한 우리 민주당에선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망언, 실언"이라고 비판한 반면 영남 출신인 김두관 후보는 "떡 준 사람 뺨을 때리면 되겠느냐"고 옹호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모두가 함께 원팀 정신으로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최근 KSOI-T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48.8%, 다시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집권 여당이 권력을 맡아야 한다는 게 44.5%로, 거의 3.9% 차로 줄었다"며 "우리 국민께서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저희 민주당 지도부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
송 대표는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배은망덕을 넘어서 균형감각이 상실된 논리로는 나라를 끌어갈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기무사 같은 국가기관이 대대적으로 댓글을 조작해 선거에 개입한 사건과 드루킹이라고 하는 선거 브로커 전문 조직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김경수라는 사람을 이용해서 벌인 사기극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균형감각이 상실된 윤석열 후보의 모습은 과유불급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KSOI-TBS 여론조사 개요 |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전국 1006명 피조사자선정방법: 무선 ARS (100%) 자동응답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 6.9%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 2021년 7월 23일 ~ 7월 24일(2일간) 의뢰기관: TBS 조사기관: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