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종주국에서 금메달까지 단 2승…안바울 4강 진출[도쿄올림픽]

8강에서 골든스코어 끝에 에이드리언 곰복에 반칙승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8강전에서 승리한 안바울. 연합뉴스
   
유도 종주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단 2승이 남았다.
   
한국 유도 간판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4강에 진출했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8강에서 에이드리언 곰복(슬로베니아)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을 따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안바울은 유도의 본고장이자 일본 유도의 심장으로 불리는 일본무도관에서 금빛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안바울은 소극적인 태도로 정규 시간 때 두 개의 지도를 받은 곰복과 접전 끝에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신중했던 안바울은 흐름을 뺏기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2분26초 동안 안바울의 공격이 계속되자 심판은 곰복에게 지도를 하나 추가했고 결국 안바울이 반칙패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바울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될 대회 준결승에서 바자 마그벨라슈빌리(조지아)와 격돌한다. 경기 승자는 아베 히후미(일본)와 다니엘 카그닌(브라질)전 승자와 맞붙는다.
   
만약 안바울과 아베 히후미가 각각 상대를 꺾으면 한일전 결승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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