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3일 공식입장을 내어 "현재 '학교 2021'은 김영대 배우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출연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 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바"라고 전했다.
KBS는 "드라마 '학교 2021'은 올 하반기 예정된 방송을 목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지난 5월 김영대가 KBS2 새 드라마 '학교 2021'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김영대는 약 두 달 만에 하차하게 됐다.
당초 지난해 '학교 2020'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할 예정이었던 '학교 2021'은 캐스팅 관련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도 여주인공 교체 건으로 시끄러웠다.
안서현 측은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고, 제작사는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맞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