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 '아일랜더'가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국내 초연한다.
우린문화재단의 2021년 첫 기획공연이다. 아일랜더는 2017년 스코틀랜드 밀섬에서 워크샵을 시작으로 2018년 스코틀랜드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201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아일랜더는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마을 키난의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세타섬에서 온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의 운명적인 만남 가운데 고래와 섬의 전설이 담긴 신화 속 이야기와 섬의 개발과 미래를 논하는 현실 속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루프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음악 기법이 돋보인다.
세타섬에서 온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과 그 외 배역을 연기하는 A 캐스트는 정인지와 유주혜가, 키난섬의 유일한 10대 소녀 에일리와 그 외 배역을 연기하는 B 캐스트는 이예은과 강지혜가 함께 한다.
뮤지컬 '레드북', '포미니츠', '태일'의 박소영이 연출, 뮤지컬 '광화문연가', '나빌레라',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가 음악감독, 뮤지컬 '차미', '명동 로망수'의 조민형이 각색과 번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