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5조원…사상 첫 중간배당 실시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그룹은 22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2043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2조 47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6%, 7630억원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 40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79억원 증가했다.  또, 순수수료이익은 1조 8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13억원 늘었다.

계열사 별로는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42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KB증권이 37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여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KB손해보험은 1429억원, KB카드는 2528억원, 푸르덴셜생명은 19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2021년 6월말을 기준으로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님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여 주주가치를 증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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