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뒀지만 올림픽 관련 수치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만명이 개막식장에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무관중 경기로 개막식 참석 인원은 1000명조차 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기준으로 개막식 참석 인원이 950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섰고, 지난해 1년 연기까지 하면서 도쿄 올림픽을 진행을 고수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개막식에 오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국 정상 역시 코로나19로 불참을 통보했고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이번 올림픽의 최고 등급 후원사(월드와이드 파트너)도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비싼 대회지만 가장 저조한 티켓 판매량 기록도 추가했다.
도쿄조직위는 22일 티켓 판매량이 4만장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363만장의 티켓이 팔렸다고 보도했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며 359만장이 환불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도쿄조직위는 티켓 수입 손실이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