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예상보다 축소…'최악'으로 치닫는 올림픽[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1만명→950명
95% 무관중 경기…티켓 363만장 판매 후 359만장 환불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메인 스타디움. 2020 도쿄올림픽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1년이 연기되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일본은 올림픽을 강행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던 그 올림픽이 이제 곧 시작이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뒀지만 올림픽 관련 수치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만명이 개막식장에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무관중 경기로 개막식 참석 인원은 1000명조차 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기준으로 개막식 참석 인원이 950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섰고, 지난해 1년 연기까지 하면서 도쿄 올림픽을 진행을 고수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개막식에 오지 않는다.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오후 도쿄스타디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여자축구 스웨덴 대 미국 경기. 관계자가 빈 관중을 등지고 앉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국 정상 역시 코로나19로 불참을 통보했고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이번 올림픽의 최고 등급 후원사(월드와이드 파트너)도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비싼 대회지만 가장 저조한 티켓 판매량 기록도 추가했다.
   
도쿄조직위는 22일 티켓 판매량이 4만장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363만장의 티켓이 팔렸다고 보도했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며 359만장이 환불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도쿄조직위는 티켓 수입 손실이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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