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방부에 따르면 귀국 후 검사에서 음성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병사1명이 증상 발현으로 추가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총 확진자는 271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다르기 때문에 당초 음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30명의 병사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백신이 공급되지 않은 밀폐된 함정에서 전체 장병 중 90%가 집단으로 감염된 이번 사태에 대해 국방부는 감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이날 국방부 조사본부 조사관 등 10명의 감사관을 투입했으며, 앞으로 청해 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청해 부대 집단감염과 관련된 부서들이 관련된 매뉴얼을 따라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조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감사 과정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에 어떻게 청해부대원들이 승선해있던 문무대왕함으로 유입됐는지에 대한 역학조사도 별도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