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캐피탈 렌터카 중개 업체인 '딜카'의 기업결합이 승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캐피탈의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사업을 양수하는 기업결합 건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이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17일 현대캐피탈의 '딜카'라는 브랜드의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사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공정위는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시장, 지도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각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시장에는 쏘카(88.4%), 그린카(11.0%) 등 강력한 1, 2위 경쟁사업자가 존재해 이번 두 회사의 결합이 쏘카에 대한 실질적인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또 지도서비스 시장에는 카카오 외에도 네이버, 구글 등 다수의 사업자들이 존재하므로 쏘카 등 경쟁업체들의 구매선이 봉쇄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