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주시는 21일 경주시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조성한다.
2025년 말까지 222만㎡ 면적에 국비 3224억 원 등 모두 7064억 원을 투입해 핵심연구시설과 연구기반시설, 연구지원시설 등 총 18개 시설을 건설한다. 완공되면 5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9년 7월 협약을 맺고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곳에서는 SMR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소형 및 초소형 원자로 개발과 원전안전·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원전해체 기술 고도화 R&D를 수행한다.
특히 SMR은 전 세계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원자력은 탄소를 사용하지 않아 CO₂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원전 주요 국가에서 71종이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도 대학·기업체를 중심으로 최근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40년 기준 세계 SMR 시장규모는 연간 15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정부가 원자력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의지를 가지고 지난 2년여 동안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결실"이라며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국가 에너지주권 확보와 해외 수출시장 선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우리 원자력을 가장 안전한 에너지로 만들어 지구온난화로부터 세계와 인류를 지키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해 환동해 지역을 SMR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