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 꼽은 대선후보 이재명 25%로 1위

제주도기자협회가 실시한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차범위 안에서 2,3위를 달렸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실시한 대통령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지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민 25%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꼽았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6.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5%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8.3%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1, 2위를 기록했고, 2위와 3위인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는 1.7%P 차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8%로 4위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2.6%), 홍준표 국회의원(2.5%),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2.2%),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1%)가 2%대 지지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6%, 유승민 전 국회의원 1.4%, 정세균 전 국무총리 1.2% 순이었다.

뒤를 이어 하태경 국회의원 0.6%, 박용진 국회의원 0.3%, 김두관 국회의원 0.3%, 황교안 전 국무총리 0.3%를 기록했다.

그외 다른 사람을 지목한 응답자가 0.6%였고, 없음/모름/무응답이 19.9%로 나타나 20% 가까운 도민들은 아직 적합한 대선후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5.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0.6%였다.

정의당이 6%, 국민의당 4.3%, 열린민주당 3.4% 순이었고 그외 다른 정당은 0.9%였다.

없음/모름/무응답이 23.8%로 조사돼 제주도민 4명 중 1명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서귀포시 동지역(42.5%, 국민의힘은 24.8%)과 제주시 읍면지역(39.7%, 국민의힘 22.4%), 제주시 동지역(35%, 국민의힘 24.4%)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국민의힘은 서귀포시 읍면(35.5%, 민주당은 28.5%)에서만 민주당을 이겼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50.6%)와 30대(44.7%)에서 국민의힘(16.3%, 8.6%)을 압도했고,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3.3%)에서만 민주당(24.6%)을 이겼다.

50대는 민주당 38.5%, 국민의힘 25.3%였고 20대는 민주당(27.7%)과 국민의힘(22.1%)이 오차범위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도기자협회가 실시한 제주현안 여론조사 설계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