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81kg 이하급 이성호(한국마사회)가 극적으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
대한유도회는 21일 "국제유도연맹이 지난 20일 이성호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최종 확정 통보했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하면서 이성호에게 출전권이 넘어왔다. 국제유도연맹은 올림픽 출전권 배정 규정에 따라 차 순위 선수 중 세계랭킹 점수가 가장 높은 이성호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성호는 오는 25일 도쿄행 비행기에 오른다. 남자 81kg 이하급 경기는 27일 펼쳐진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남녀 총 14명의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성호의 도쿄행으로 남녀 총 14개 전 체급에 나선다. 올림픽 전 체급 출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