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추가됐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기준 23명이 지역 3053~30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동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들로, 대부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집단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7명은 베트남 국적의 유흥접객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4~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지역 유흥업소 접객원 2명이 울산지역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울산지역 유흥업소 2곳을 조사했고, 그 결과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가 20명(울산 18명, 부산 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5명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2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울산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