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역 역세권에 청년임대주택 약 2천세대를 공급하고, 은평뉴타운에는 청년창업자를 위한 업무시설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대중교통 중심인 구산역과 연신내역 등 역세권에 청년주택 총 2천세대 공급을 목표로, 구산동(1개소), 대조동(1개소), 갈현동(1개소), 불광동(2개소)에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9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청년주택 안에는 청년과 일반 주민이 함께 공유 가능한 시설이 들어선다. 가장 규모가 큰 대조동(977세대)에는 수영장, 이호철문학관, 대한노인회 등 체육·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을 설치한다.
또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진관동 은평뉴타운 2곳에 섹션오피스(소형사무실), 교육·스포츠 문화복합시설,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섹션오피스는 총면적 약 4만㎡로 비즈니스라운지, 야외휴게공간, 회의실 등 업무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한 내부 부대시설은 1인 크리에이터, 소규모 스타트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창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미래 지역발전에 핵심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거 및 창업 공간을 제공하면, 2030세대가 은평구로 많이 유입되어 지역의 활력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평구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