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툰베리'로 불리는 조승환(54)씨가 20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서 있기'에 도전해 세계신기록인 3시간 10분을 달성했다.
이날 얼음 위에 선 조씨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 국민을 응원하고, 일본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한다"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청정한 동해안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살리기운동본부와 세계기록인증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해시가 후원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달 독도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경고하기 위해 일제 침략기간인 35년을 의미하는 3시간 5분을 얼음 위에서 맨발로 서 있는데 성공해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이날 동해에서 자신의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조씨는 광양에서 임진각까지 맨발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세계 최초로 만년 설산인 일본 후지산 맨발 등반에 성공해 자타공인 '초인'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