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백신 도입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기존에 계획한 모더나 백신 외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50~54세에 대한 사전예약을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예약을 위하여 예약일정이 분산됐다.
53~54세(1967년1월1일~1968년12월31일 출생)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년1월1일~1971년12월31일 출생)는 20일 오후 8시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진행한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50-54세 연령층 전체가 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에 대한 접종 일정은 다음달 16일부터 28일까지다.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50대 접종 시기를 기존 25일에서 28일까지로 연장했다.
사전예약 완료자에 대해서는 접종일 전 백신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1차접종 예약시 자동 통보되는 2차접종 일정은 위탁의료기관의 기존 예약상황을 반영해 통보된다. 1차접종 시행 후 2차접종일을 확정해 개별 문자 통보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인 만큼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 화이자 백신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7월과 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총량은 당초 계획 대비 변동이 없으나 모더나사에서 결정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말에 집중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백신 수급상황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0~54세를 포함한 50대 전 연령층의 접종에 필요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3분기 도입물량은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조기 마감없이 예약기간 중 예약할 수 있다"며 "백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RNA 백신인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통해 안정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자는 6일간의 사전예약기간 중 조기 마감없이 예약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사전예약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해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