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방법원은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전 대원 마이클 테일러(60)에게 징역 2년, 아들 피터(28)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테일러 부자는 회사 공금 횡령과 유용 등 혐의로 일본에서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차 회장을 개인 제트기에 태워 레바논으로 달아나게 했다.
검찰은 곤 전 회장의 도피로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며 테일러에게 징역 2년 10개월, 피터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변호인 측은 "도피는 곤 전 회장이 주도하고 테일러 부자를 끌어들였을 뿐"이라며 집행유예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