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너무 걱정 마세요~ 건강히 잘 있다 건강히 돌아갈게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때마스크벗어요', '#먹고마실때마스크벗어요', '#코로나검사음성이에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출국은 개인 일정이며, 예정되어 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 여부에 관해서도 "출국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최근 한예슬은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출국 사실을 전했고,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 속 한예슬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왔고, 일부에서는 한예슬의 출국이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다소 갑작스러운 주장이 제기됐다.
외교부가 공개한 '코로나19 확산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1월 26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미국 입국 항공편 승객(경유 승객 포함)에게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소지 여부 확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출국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미국 입국자의 경우 출발하기 전 사흘 이내에 진단 검사(핵산증폭검사 또는 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항공사 역시 탑승 전 모든 승객에게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3개월 이내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한 사람의 경우 양성 확인서와 의료진 또는 보건 담당자로부터 받은 회복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