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252명…일요일 최다 발생 집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내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2명 발생하며 일요일 발생 기준 최다 집계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2명 발생해 누적 17만 92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454명보다 202명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통상 주말에는 검사량이 적기 때문에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만큼 유행이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검사량을 회복하면 이번주 중반에는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1252명 신규 확진자 발생은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에는 지난 12일 0시 기준 1100명이 최다였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은  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 발생했다.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건 13일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08명, 해외유입 44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내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

지역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336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만 811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체 지역 확진자의 67.1%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세종 8명, 충북 4명 등 총 397명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32.9%로 4차 유행 발생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전날에는 31.6%로 기록했다.

이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적은 44명 나왔다. 이중 30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58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총 185명이 됐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2만 6453건으로 직전일 2만 6755건보다 302건 적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 16일 4만 642건보다는 1만 4189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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