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9, 삼성 라이온즈)이 도쿄로 향한다.
KBO는 17일 "한현희(키움 히어로즈)의 하차로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가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한 끝에 오승환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한현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KT와 원정 경기를 위해 수원에 머물던 중 숙소를 무단이탈해 강남 소재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다. 결국 키움을 통해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오승환은 3월 사전 등록 명단 154명에 포함된 상태였다.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주역 중 하나다. 2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에서도 37경기 27세이브(2패) 평균자책점 2.52로 변함 없이 삼성 뒷문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