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들개는 작은 반려견을 공격한 상태였다. 소리를 듣고 달려간 정원희는 맨손으로 들개를 제압하고 상황을 정리했다.
공격을 당한 반려견은 끝내 목숨을 잃었지만 정원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발생할지 모를 추가 피해를 막은 영웅이었다.
정원희의 사연은 도움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고 이후 화제가 됐다.
정원희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지난해 2월 결혼 후 얼마 전 태어난 아들을 책임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꼭 해야 하는 일을 했다는 것이 정원희의 설명이다.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3' 출신인 정원희는 2017년 프로 MMA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로드 FC에서 10경기에 출전해 5승 5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