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미드필더 윤일록(29)을 영입했다.
울산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미드필더 윤일록을 영입해 더욱 위협적인 공격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윤일록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2011년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연달아 발탁됐다.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3년 FC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K리그 통산 최연소 100경기(2014년, 만 22세 16일), 200경기(2017년, 만 25세 7개월 1일)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K리그 46번째 30득점-30도움 클럽(2017년 7월 12일)에 가입했다.
2018년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한 윤일록은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K리그에 돌아와 34경기 11득점 3도움이라는 활약을 펼친 후 2020년 1월 프랑스 리그앙 몽펠리에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윤일록은 구단을 통해 "지도해 주셨던 감독님, 함께 뛰던 동료가 있는 팀으로 오게 되어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리그와 FA컵 우승 경험은 있지만 아직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경험은 없다"며 "울산의 ACL 2년 연속 우승과 16년 만의 우승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