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젊은층 확진 급증, 이틀간 확진자 70%

40대 미만 확진자 증가세
이틀간 37명 중 27명 차지
7월 현재 하루 평균 8.6명
한달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

황진환 기자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전북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고 있다.

특히 이번달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6명으로, 지난달(4.6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30대 젊은 층의 백신 접종 공백을 틈탄 지역 내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4명, 군산 3명, 정읍과 완주가 각각 1명씩이다.

또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추가로 3명이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 13명 가운데 40대 미만 젊은 층은 1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층이 감염 확산의 중심이다.

실제 이틀 간 도내 누적 확진자(37명) 가운데 70%가 젊은 층이다.

50대 이하 일반 국민 1차 접종은 이달 말쯤 시작될 전망이라 접종 공백기 확산이 우려된다.

전라북도는 공무원의 경우 5명 이상 사적모임을 피할 것을 권고하면서 도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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