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수도권 누르니…풍선효과로 코로나 전국 급속확산

경찰이 심야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다. 원정 술자리로 비수도권에 코로나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도 음주단속이 실시된다. 백담 기자.

1. 열흘째 1천명대 확진…전국 급속확산

어제(15일) 저녁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413명으로 오늘(16일) 오전에 발표될 신규확진자는 1500~1600명대 안팎이 예상됩니다. 지난 6일 천명을 넘은 이후 주말에도 천명대를 유지하며 오늘까지 열흘째 네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4차대유행 초반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에 집중됐었는데, 한주 사이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2배이상 증가했고, 확진자 비율도 30%에 육박합니다. 풍선효과로 비수도권으로도 코로나가 확산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한 모습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이른바 원정유흥에 의한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눈에 띕니다. 경찰은 원정 술자리를 차단하기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단속을 시작했습니다. 

 
 

2. 접종 애타는데…사전예약+잔여백신 오류

황진환 기자
매서운 코로나 확산세에 백신 접종에 대한 간절함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접촉 지연 등으로 불만을 샀던 55~59세 백신예약 시스템이 다시 재개됐지만 또다시 먹통이 되자, 방역당국이 사과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예약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부 접속자가 우회 경로를 통해 미리 예약을 새치기하는 사태도 발생하면서 대기자들의 분통을 샀습니다. 또 2,30대를 중심으로 예약경쟁이 치열한 잔여백신 예약과 접종에서도 어제오후 몇 시간 동안 실제 잔여백신 보유량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뜨는 오류가 발생해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3. 혼란의 재난지원금…기름부은 이재명 '날치기'

황진환 기자
전국민인건지, 선별지급인건지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이 혼란에 빠지면서 매일 매일 정치권은 이 문제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다시 '톡 쏘는 사이다'가 되겠다고 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TBS 라디오에 출연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과감히 날치기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국민의힘에서는 의회민주주의를 묵살한 위헌적 발언이라며 집중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전국민재난지원금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보였던 정부도 태도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기존 소득 하위 80% 지급을 고수했던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결정해 오면 정부로서는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부는 여야 합의가 관건이라는건데 지금으로선 출구를 찾지 못하고 오히려 정쟁만 더욱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4. 국민의힘 직행 최재형, 출렁이는 야권 대선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간보기, 전언정치'로 대표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달리 신속한 입당을 선택한 것은 '차별화 전략'이란 해석입니다. 야권 대선 장외 주자가 제1 야당에 들어오면서 10명이 넘는 야권 대선판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해"배신자는 실패"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감사원장이 곧바로 야당 대권주자로 직행했다는 비판은 넘어야 할 산으로 보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모바일 입당원서를 작성한 뒤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5. 폭염에 강한 소나기…한낮 외출 자제하세요

폭염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낮에 춘천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서울과 대구가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16일) 밤까지  내륙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강한 돌풍을 동반하거나 우박도 같이 내린다고 하니 야외 외출 중이거나 선별진료소 대기하실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원정술자리 막아라…경찰 고속도 진출입로 음주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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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절박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8년과 버금가는 강도 높은 폭염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한다는 전망이죠. 무더위를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독거노인이나 쪽방촌 거주민, 건설 노동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재앙이 된 폭염에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대책 수립이 시급하고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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