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코로나 기원조사 앞둔 WHO "中, 투명하게 협력해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2단계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앞둔 WHO(세계보건기구)가 중국의 협력을 요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은 투명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첫 번째 날에 대한 원자료(raw data)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장쑤성 난퉁의 백신 접종. 연합뉴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해 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수백만 명과 숨진 수백만 명에게 빚을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6일 194개 회원국을 상대로 코로나19 기원 조사의 2단계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의견을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이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이 조사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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