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도 중증, 안심못해" 부산 신규 확진자 54명, 20~30대 2명 위·중증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는 운동 시설과 유흥주점, 교육 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20~30대 젊은 층이 확진되면 무증상 또는 경증인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젊은층의 확진이 폭증하면서 위·중증으로 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15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6919명으로 이번 주 중 누적 환자가 7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확진자 중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운동시설 4명, 교육시설 2명, 유흥시설 1명, 주점 2명, 음식점 1명, 카페 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명이 나온 부산진구 한 운동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33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주점발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주점과 관련해 종사자 1명, 접촉자 5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이 났다.

지금까지 주점에서는 업소 23곳에서 모두 16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업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도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10명, 중구 사업장에도 종사자 2명과 접촉자 6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접촉자 229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밀접접촉한 99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해운대구의 한 고등학교에도 접촉자 2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현재 확진자 57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9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1명, 40대 2명, 50대 2명, 60대 2명, 80대 1명으로 집계됐다.

20대는 확진된 이후 2주, 30대는 양성 판정을 받고 일주일만에 중증으로 진행돼 고농도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20~30대 젊은이들에게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젊은층의 집단감염이 폭증하면서 위·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황진환 기자
부산시는 지자체 자율접종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에 공급 예정인 백신은 18만5천여명 분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방역상황, 집단발생 가능성, 고위험군 여부, 사회 필수 인력 등을 고려해 접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항만근로자 등 어업종사자, 상반기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신규 입사‧입소자, 명단 누락자), 3밀(밀폐, 밀접, 밀집)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대민 서비스 종사자, 기타 행사관련 참가자와 종사자를 대상군으로 선정했다.

또, 전날 오후 8시부터 55~59세 연령층 23만2천여명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71.5%인 16만6천여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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