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4단계의 목적은 확산세를 반전하는 것"이라며 "일단은 증가 추이를 반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강그래프가 그려진다고 하면 그래프의 기울기가 중요하다"며 "단순히 몇 명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0명으로 이틀째 1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단계 조정 등에는 확진자 수 증감과 함께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확진자 수 증감과 함께 의료체계에서 병상 가동 능력 등을 봐야한다"며 "확진자 중 위중증이나 중환자 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 시점은 미정이나 현 단계 종료 시점인 25일 직전까지도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
손 반장은 "통상 거리두기 시행 1~2일 전 단계를 발표하는 게 원칙이지만 지금처럼 변동 상황이 클 때는 하루하루의 상황을 보는 게 중요하다"며 "일요일까지 상황을 보면서 의사결정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