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늘어나 누적 총 17만 351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1615명)에 이어 2번째로 큰 확진 규모다. 앞서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1212명으로 1천명대로 진입한 이후 8일 1275명→9일 1316명→10일 1378명→11일 1324명→12일 1100명→13일 1150명 등 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555명, 해외유입이 45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사회 확진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518명 △부산 63명 △대구 50명 △인천 89명 △광주 21명 △대전 59명 △울산 18명 △세종 2명 △경기 491명 △강원 24명 △충북 12명 △충남 51명 △전북 23명 △전남 26명 △경북 13명 △경남 86명 △제주 9명 등이다.
전날 63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서울은 확진세가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1098명으로 전날(1179명)에 이어 1천명대를 유지했다. 전체 확진자의 70.6%에 달하는 비율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28명이 확진됐고,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유입국가는 △인도 2명 △필리핀 5명 △인도네시아 19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39명, 터키 2명, 미국 3명, 탄자니아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명이 추가돼 총 16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2050명(치명률 1.18%)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숨졌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597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하루 동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7만 8426명이 검사를 받아 331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진단검사를 받은 7995명 중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