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3)와 유소연(31) 조의 출발이 좋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7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두 명이 한 팀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1, 3라운드는 포섬(공 하나로 두 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방식), 2, 4라운드는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성적으로 정하는 방식)로 진행된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소연이와 팀 워크도 좋았고, 서로 잘 믿고 플레이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첫 날 코스를 모르는 상태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사흘 동안 조금 더 코스를 알아가고, 준비를 잘 하고, 더 잘 맞춰나가면서 더 좋은 남은 라운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소연도 "언니가 말한 것처럼 코스를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것에 비하면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8번 홀 큰 티샷 미스를 해 보기가 나와 아쉽다. 보기가 없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3라운드 포험 때는 보기 없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 포볼에서는 더 많은 버디로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자매가 5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또 시드니 클레이턴(미국)-재스민 수완나부라(태국),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아디티 아쇼크(인도), 질리언 홀리스-로런 스티븐슨(미국) 조도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허미정(32)-이정은(25) 조가 3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고, 김효주(26)-지은희(35) 조는 1오버파 공동 3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한 팀을 이룬 전인지(27)는 1오버파 공동 3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