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나선 경주시…하이코 증축 추진

295억원을 들여 전시장 4천㎡ 주차장 2천㎡ 등 증설 나서
'APEC 정상회의 유치' 위한 선결 조건…경쟁력 향상 기대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하이코 전경. 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경북 경주시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전시장 증축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장 증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코 증축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했고,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다음 달 안에 심사가 마무리되면 증축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축안이 통과되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295억원을 들여 전시장 4천㎡, 지하주차장 2천㎡, 기타 편의시설 2745㎡ 등을 증설한다.
   
하이코는 전시장 면적이 2273㎡에 불과해 국내 컨벤션센터 가운데 가장 작은 편이어서 증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에 들어가 2023년 12월에는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하이코가 증축되면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북도와 함께 유치전에 뛰어진 '2025년 제32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하이코 증축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다양한 컨벤션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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