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부인만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시키기로 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는 23일 열릴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는 이미 백악관이 밝혔듯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백악관은 그 동안 질 바이든 대통령의 개회식 참여를 전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었다.
코로나 긴급사태인 도쿄에 올해 70세인 영부인을 보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와 일본에 대한 우의 표시를 놓고 오랜 고민 끝에 영부인만 보내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여사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