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학생처장의 글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며 "개인의 의견이 대학본부의 입장으로 오해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자 어제 학생처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 학생처장은 기숙사 청소노동자의 사망 사건을 두고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등의 글을 써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고인의 산업재해 신청과 관련하여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인권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라 미비한 부분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청소업무 시설관리직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근무환경과 인사 관리방식을 다시 점검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업무 매뉴얼을 통해 업무 표준을 정립하겠다"고도 했다.
오 총장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공정한 인권센터 조사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