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조는 지난 2018년 대구시의회 김동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대구시의 반대와 시의회의 무관심으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공노조는 "대구시와 시의회가 일부 과격한 노동운동을 빌미로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자 보수적 정치 편향성에 기생하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전국공공노조 대구지역본부 산하 5천여 조합원을 대표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대구시와 시의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공노조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보수나 진보라는 정치적 입장론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합리적인 경영으로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노동자의 목소리에 대구시와 시의회가 화답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