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차관은 그러나 "우리 실물경제가 그간 빠른 회복세를 보여 왔고 견고한 대외건전성이 유지되는 점 등에 힘입어 변동 폭은 제한을 받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차관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각각 시작된 코로나 2차 및 3차 확산기에도 국내 금융시장이 제한적 영향을 받으며 수일 내로 빠르게 회복되는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다만 "변이바이러스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앞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 차관은 국내 실물경제는 수출과 투자 호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와 심리·속보지표 등이 양호한 흐름을 견지하는 등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고 이 차관은 강조했다.
이 차관은 "방역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코로나 피해지원과 민생안정 지원 등을 통해 경제 충격과 민생 어려움 완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