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내의 '아카사카 엑셀 호텔 도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안내에 따라 올림픽 관련 투숙객들의 동선이 호텔 투숙객과 분리되도록 엘리베이터에 '일본인 전용'과 '외국인 전용'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붙였다.
그러나 SNS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일본에서 부활했다", "코로나19는 국적과 무관하다" 등 거센 비난이 일었다.
결국 호텔 측은 일본인과 외국인을 분리한 표지판을 엘리베이터에서 삭제하고 사과했다.
호텔 측은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외국인에 대한 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