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제약사 바이오파르마의 자회사는 12일부터 중국 시노팜 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총 87만 9140루피아(7만 원)를 받고 접종하려 했다.
발리 등 8개 지역에서 하루 1700명이 접종할 준비를 했지만 갑자기 접종 연기를 밝혔다.
업체 측은 접종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지만 현지에서는 백신 유료 접종에 대한 여론 악화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백신 판매 및 접종을 일반인에게 가능하도록 하면 부유층이 독차지하거나 건강을 상업화시킨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돼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민간기업이 백신을 구매해 직원 등에게 무료로 접종하도록 허용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