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에이스 브리검, 아내 간호 위해 美 출국

키움 우완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키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키움은 11일 "브리검이 아내의 병 간호를 위해 12일(월) 저녁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지난 10일 아내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구단에 알렸다.

이에 대해 키움은 "브리검은 평소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선수"라면서 "당장 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미국으로 가 아픈 아내의 상황을 확인하고, 돌보는 것이 브리검에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해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검의 아내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브리검의 미국 체류 기간과 한국 입국 시점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브리검은 올 시즌 대만 리그에서 뛰다 조쉬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5월 중순부터 뛰었다. 10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2.9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키움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브리검의 공백이 아쉽다. 키움은 11일까지 41승 39패로 NC(37승 35패 2무)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로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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