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대표 후보 적합도는 18.1%로 나타났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29.7%), 이재명 경기지사(26.9%)에 이은 3위지만 전주보다 5.9%포인트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전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도는 각각 1.5%포인트, 3.5%포인트씩 하락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 격차는 여론조사마다 들쭉날쭉하지만 이렇게 이 전 대표가 급등세를 나타낸 건 KSOI 조사가 처음이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5.8%, 박용진 의원은 4.4%,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0%였다.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29.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2.8%, 유승민 전 의원 10.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5%, 최재형 전 감사원장 4.3%, 원희룡 제주지사 4.1% 순이었다.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4%였다.
다른 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
이른바 'LH 사태'가 불거진 지난 3월 첫 째주(40.1%) 이후 18주 만에 긍정 평가가 40%대를 회복한 것.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내린 54.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32.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6%포인트 떨어진 37.1%를 나타냈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