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거리두기 4단계 시행…외출·면회·외박·휴가 다시 통제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 문구가 쓰여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군 장병들의 외출, 면회, 외박, 휴가 등도 다시 통제된다.
 
국방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에 따라 내일(12일)부터 25일까지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이 기간 전 부대의 외출과 면회가 다시 통제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의 승인에 따라 최근 7일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한해 외출을 시행한다. 
 
휴가는 전 부대에서 최소 범위인 10% 내에서 시행하되, 역시 장성급 지휘관의 승인에 따라 비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5% 내외를 추가할 수 있다. 
 
장병들의 외박은 계속 통제되고, 군 간부들도 일과 후 외출·이동이 통제된다. 사적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하며, 종교 활동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한편 1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 10명 중 6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다. 이에 따라 군내 누적 확진자는 1,134명이며 이 가운데 1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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