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고교생·과외교사 등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강원 양양군에서 10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양양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53~5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53번(40대) 확진자는 과외교사며 54번(10대) 확진자는 53번 확진자의 자녀로 확인됐다.

55번 확진자는 고등학생이며 56번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30대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53~5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지역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52번 확진자 발생 이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53번 확진자의 경우 과외교사로 확인돼 수강생 39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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