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단계 시국에 대규모 1만명 콘서트 강행 막아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 콘서트로 한 회에 2500명 씩 모두 1만 명이 청주로 집중된다"며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 두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단계인 이 시국에 꼭 진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연기 또는 취소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콘서트는 10~11일 이틀에 걸쳐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모두 4차례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 수만 회당 2500명 씩 모두 1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청주시는 이번 공연에 대해 좌석 띄어앉기 시행 등 2단계에 준하는 특단의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전검반도 편성해 공연장에 투입하는 한편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대량 비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