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 주민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지역 일반 주민 4001명 및 육군 훈련소 5월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수도권 주민은 4001명 중 34명에게서 항체 양성이 나왔다. 이는 0.85%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서울 13명, 경기 20명, 인천 1명이 항체 보유자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민의 항체양성률은 지난번 조사 결과 0.52%에서 소폭 증가했다.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수도권 항체양성률이 증가한 것은 그간 수도권 지역 내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됐다.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3239명 중에서는 8명에게서 항체 양성을 확인했다. 이는 0.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중 4명은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장병이었다.
군 입영 장정의 경우 이전 두 차례 조사결과 0.2%, 0.31%와 비교할때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군 입영 장정 조사 결과 미진단 감염자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도권 지역 및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방역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중대본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