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동연꽃축제 전격 취소…코로나19 여파

부여서동연꽃축제 야간. 부여군 제공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8일 오후 서동연꽃축제 취소 여부를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논의한 끝에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군민들의 협조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동연꽃축제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화약고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예산 손실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안전과 예산의 문제는 같은 저울에 올릴 수 있는 무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모든 정책의 기준과 방향은 사람을 향해야 하며 자유와 안전의 조화로운 균형은 불가피하기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부여군은 궁남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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