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 정전…주민들 한때 승강기에 갇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전경. 부산 해운대구청 제공
부산 해운대 한 초고층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한때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한 초고층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아파트 승강기도 멈춰, 2개 동에서 주민 9명이 운행 중이던 승강기 안에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주민 1명을 구했고, 또 다른 승강기에 갇혔던 주민 8명은 해당 아파트 측에서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1780여세대 주민들은 1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복구를 마친 한전은 아파트 자체 발전시설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