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엘파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께 매니투 스프링스의 한 주차장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가 차 안에 있던 총기를 발견해 격발,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차 안에는 숨진 아동의 엄마(25)와 동생이 함께 타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26)는 마리화나를 사려고 차에서 내려 매장으로 들어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모가 학대와 방임으로 아동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체포해 수감했다.
경찰은 "이런 비극적 사건은 희생된 아동의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 및 응급 구조 요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총기는 장전하지 않은 상태로 숨겨둬야 하며, 총기를 소유하지 않았더라도 자녀들에게 총기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