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고흥서 선박 유실과 침몰 사고 잇따라

최근 집중호우로 고흥의 한 바지선이 유실돼 인근 갯바위에 얹힌채로 발견됐다. 여수해경 제공
최근 집중호우로 전남 여수와 고흥 해상에서 선박 유실과 침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고흥군 도화면 인근 해상에서 전복양식장 작업용 바지선이 유실돼 갯바위에 얹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같은날 오후 2시 30분쯤에는 고흥 여호항에서 정박 중인 수상레저기구가 침몰해 해경이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인양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정박중이던 어선 한 척이 침몰했다. 여수해경 제공
7일 오전 8시 50분쯤에는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정박 중인 1톤급 어선이 침몰해 마을주민 도움으로 항포구 안쪽으로 이동조치했다.

해경은 장마철 취약요소를 파악해 대응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장마철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인해 선박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박어선 소유자는 사전 고정줄 등 선박 상태를 점검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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