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수도권에서는 계속해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식당,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7일 "정부는 수도권에 대하여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되, 오늘과 같은 유행이 확산된다면 서울 또는 수도권 등에 대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가장 강력한 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은 현행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동거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두고 있는 경우 등은 모임 제한에서 예외가 적용된다. 직계가족의 경우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은 계속 집합금지 되며, 노래연습장, 목욕업,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등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매장 이용이 불가능하다.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은 9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종교행사는 수용인원의 20%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이 통제관은 "무증상 감염이 많은 수도권에 젊은층, 특히 서울 강남·홍대 지역 등 많은 사람이 접촉하는 지역을 방문한 20대는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검사를 받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기업과 단체에도 회식·행사 등을 삼가고, 재택근무를 활성화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