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6월 27일~7월 3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확진자는 325명이다.
지난주 변이 감염 확인을 위한 유전자 분석 수가 649건이었기 때문에 검출률은 50.1%에 달했다.
신규 변이 감염자 중에서는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가 1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153건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4건은 브라질 유래 감마형이었다.
알파 변이는 대부분 국내감염(153명)이었고, 해외유입은 15명이었다. 알파 변이의 국내 감염사례는 2주전 조사(6월 20일~26일) 175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델타 변이의 신규 감염자 중에서는 해외유입이 101명으로 국내감염 52명보다 많았다.
다만, 델타 변이는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델타 변이의 국내 감염은 2주 전 21명이었지만, 지난주에는 52명으로 2배 늘어난 상태다.델타 변이와 연관된 집단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 변이와 관련된 집단감염은 새로 20건 확인됐는데, 11건은 알파형, 나머지 9건은 델타형과 연관돼 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된 집단감염에서는 9명에게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됐고, 누적 확진자 300여 명을 넘겨 모두 델타 변이 감염자로 간주돼 관리되고 있는데, 부산 등으로 전파가 이뤄져 감염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경기 시흥시 교회 관련(3명), 서울 광진구 고등학교 및 서초구 음악 연습실 관련(2명), 수도권 가족 여행 관련(1명), 서울 강남 성형외과 관련(1명), 전남 순천시 골프 레슨 관련(6명), 부산 수산업근로자 관련(4명), 경남 창원 A대학 야유회 관련(2명), 전북 전주시 지인 모임 관련(1명) 등 다양한 집단감염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8월 말경 90% 정도의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높은 전파력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고 유행의 통제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만 모든 전문가들은 변이 대응에도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방역의 기본을 지키고,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을 완성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