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브랜드 벡스코에 다 모인다

'부산브랜드페스타 2020' 행사 모습. 벡스코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 브랜드 종합 쇼핑 축제인 '2021 부산브랜드페스타'가 오는 9일 개막해 1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2B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더욱 다양한 부산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무료관람으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선주조, 에어부산, 진삼가, 유가솜씨 등 120여개 부산 대표 브랜드가 170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식품·주류·바이오헬스에서부터 항공권·인테리어·뷰티·패션 등 다양한 부산 소비재 특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선주조는 1회 행사 때부터 3년 연속 참가한다. 1930년 부산 범일동에서 대선양조(주)로 시작한 91년 전통의 부산 대표 향토기업이다. 대선, 시원, 고급소주에 이어 올해는 '다이아몬드' 소주가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에어부산은 부산시와 상공계가 주도해 만든 지역 기반 항공사다. 에어부산을 살리기 위해 부산 시민단체와 상공계를 중심으로 에어부산 주식 매매 정지 조속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스를 꾸미는 에어부산은 국내선 항공권과 굿즈(로고상품)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부산브랜드페스타 2020' 행사 모습. 박상희 기자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 여행시장 활성화와 여행의 설렘을 지역민들에게 드리고자 '브랜드페스타'에 참가하게 됐다"며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선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매하시고 각종 이벤트도 참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바리스타 챔피언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모모스커피', 2대째 부산식 닭갈비를 전국에 알리고 있는 '유가솜씨', 부산대표 신발 편집샵 '파도블'이 참가한다.  

명품홍삼 제조기업 '진삼가'와 커피 전문 향토기업 '더리터', 부산 우수제품 쇼핑샵 '동백상회' 등도 브랜드페스타를 통해 판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 사회경제적기업과 창업보육기업도 제품 홍보와 판매에 나선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시는 '부산브랜드페스타' 개막에 맞춰 9일 오전 10시 벡스코에서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부산지역제품 합동구매상담회'를 연다.

올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처음으로 대기업(23개사)도 참여한다. 대기업과 부산 소재 34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100여개 지역업체가 맞춤형 매칭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는 판로 개척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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