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집계 결과 익산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상가와 건물 침수 41건과 도로침수 7건, 하수도 역류 4건, 배수불량 10건 등 6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6일 밤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 안으로 물이 갑자기 들이쳐 이로 인해 상가 내 쌓아 둔 물건이 물에 젖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체육복 등을 제작하는 피해 업체 주민은 아침에 문을 여는 순간 원단 등은 젖어있었고 가스통은 떠내려가 있었으며 의류제품이라 팔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 피해주민은 수압으로 출입문 유리창이 깨졌다고 했으며 또 다른 주민도 문을 잠그고 나갔으나 쏟아진 물에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피해주민들은 그러나 배수 불량을 이번 침수피해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 피해주민은 물이 차서 신고를 했지만 대응은 늦었으며 배수구 뚜껑을 열자 물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집중호우도 있었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구 정비가 제대로 안된 것도 이번 익산 중앙시장 일대 침수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