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교서 23명 확진…3천여명 전수조사

이한형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넘게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6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등학교에서 6학년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전날 온라인 수업 중 교사에게 "열이 난다"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알리면서 교사의 안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방역 당국이 이들 학생이 소속된 6학년생 3개 학급 55명을 먼저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교사 1명과 학생 20명 등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3명 가운데 5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천여명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등은 이 학교 6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학교 전체와 소속 병설유치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원격수업을 7일까지 진행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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